"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50대 주부입니다." 47회 영양사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50대 주부입니다. 몇십년을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문득 어느 시점부터 번듯한 일자리를 가져보고 싶은 마음이 싹텄습니다. 다양한 일자리 중에서도 대학교 전공을 살려 제가 가장 잘할수 있는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 고민 끝에 영양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몇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영양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딸과 함께 서로를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네요. 그동안의 인내와 노력의 시간을 모두 위로받는 기분이었습니다. 

피나게 노력해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기쁨이 이렇게나 달콤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너무나도 오래간만에 느꼈습니다. 엄마의 도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흔쾌히 학원비를 지원해준 아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가족들로부터 참 많은 응원을 받았네요. 우리 가족,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한지도 오래되었을뿐더러 긴 시간을 전업주부로 살아왔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독학은 꿈도 못 꿨어요. 학원이든 인강이든 반드시 선생님을 두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의 도움이 절실했죠. 그래서 인터넷에 '주부 영양사 시험', '50대 영양사 시험' 등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학원이나 인강을 고를 때 반드시 후기를 찾아보게 될 수 밖에 없잖아요. 저 또한 당연히 그랬어요. 

제가 50대 주부이다 보니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았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대방열림고시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저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후기를 읽었어요. 그런데 다른 학원들과 차별되게 대방열림고시학원 수강생분들의 후기는 뭔가 달랐어요. 일단 많은 수강생분들이 선택하는 곳이라 그런지 매우 다양한 상황에 놓인 분들의 다채로운 후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기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하나 같이 모두 솔직담백하고 진실 되게 작성해주신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수강생분들마다 각자의 꿀팁을 탈탈 털어서 공유해주시는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았고 가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러한 점들이 저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이처럼 저는 대방열림고시학원 수강생분들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후기로부터 용기를 얻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열심히 준비해 시험에 꼭 합격해서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많은 선택지 앞에 고민하고 도전을 망설이시는 많은 분들께 용기를 전하고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은 선순환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반복의 힘을 믿습니다. 아무리 교재 내용을 외우고 문제를 풀고  오답 풀이를 해도 머릿속에 저장이 안되고 자꾸만 겉도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거의 매일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도 제가 계속 걱정하고 불안해하니까 하루는 딸이 저를 안심시키며 말했어요. 

우리에게는 잠재기억력이란게 있어서 지금 당장은 내용이 정확하게 잘 떠오르지 않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 그 기억이 필요한 순간이 되면 내용이 떠오른다고 말이에요. 그래서 딸의 말을 믿고 강의와 교재를 계속해서 보고 또 보자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열 과목이나 되는 방대한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무한 반복해서 보기에는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어요. 주부로서 해야 하는 집안일뿐 아니라 친정과 시댁 식구들 일까지, 신경 쓸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에 물리적으로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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